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2% 인플레 아직 보이지 않아…인내해야"
"정책, 의미 있게 제약적이지 않아"
클리블랜드 연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저는 통화정책이 앞으로의 길을 가는 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는 사치(luxury)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은행 규제연구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2%의 인플레이션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맥 총재는 "이는 아마도 연방기금금리(FFR)를 얼마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궤적, 현재 금리 환경에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2%로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도 많다"고 평가했다.
또 "통화정책의 길고, 가변적인 지연을 고려할 때 작년의 금리 인하 영향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맥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을 두고 "의미 있게 제약(meaningfully restrictive)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중립 금리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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