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악성 미분양 11년 3개월만에 최대…수도권 미분양도 급증

2025.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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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악성 미분양 11년 3개월만에 최대…수도권 미분양도 급증



주택건설실적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또다시 증가한 데 이어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11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경신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5년 1월 기준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천624호로 전달의 7만173호 대비 2천451호(3.5%) 증가했다.

직전 달 증가분 5천27호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2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월에는 수도권 미분양이 2천751호 증가한 1만9천748호에 달해 증가분의 상당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7만4천37호)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증가하며 미분양 주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웠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2천872호로 전월 대비 1천392호(6.5%)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3천306호)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경신한 수치다.

1월 증가분은 1천392호로 전달 증가분 2천836호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집을 다 짓고도 분양을 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면 이는 고스란히 건설사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악성 미분양은 1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연초 신동아건설(시공 능력 평가 58위) 법정관리에 이어 삼부토건(시공능력평가 71위), 대저건설(시공 능력 평가 103위), 전날 안강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138위)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올해 들어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연이어 쓰러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주택시장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출처: 국토교통부]





1월 주택 공급 지표인 인허가, 착공, 분양은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준공(입주)만이 1월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네 지표 모두 감소했다.

1월 주택 인허가는 2만2천452호로 전월 대비 85.5% 줄고, 전년동기 대비 13.0% 감소했다.

1월 주택 착공도 1만178호로 전월 대비 84.4%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55.7% 줄었다.

1월 분양(승인)은 7천440호로 전월 대비 61.5%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46.2% 줄었다.

1월 준공은 4만1천724호로 전월 대비 9.2% 줄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신고일 기준으로 총 3만8천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고,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다.

아파트(13.3%↓)와 비아파트(26.2%↓)의 매매 거래량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고, 서울(17.6%↓)의 매매 거래량과 수도권(11.8%↓)의 매매 거래량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탄핵 정국과 주택 가격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전월세 거래량도 20만677건으로 전월 대비 7.9%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19.0% 줄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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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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