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상반기 관세 발표 따라 일시적 强달러…엔화 '최선호'"

2025.02.28 09:18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UBS "상반기 관세 발표 따라 일시적 强달러…엔화 '최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상반기 미국 관세 발표 시기에 따라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겠으나 지속 가능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예상했다.

27일(현지시간) UBS는 "오는 4월 1일 전반적인 무역 재검토 시기가 다가오면서 추가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몇 달간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미닉 슈나이더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5년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정책금리가 4∼4.5% 수준을 유지하면 단기적으로는 달러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이는 지나치게 '제약적(restrictive)'인 수준으로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관세 및 지출 삭감과 같은 시장에 부정적인 조치가 먼저 시행되고, 이후 감세 정책과 같은 시장 친화적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외환시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하반기에는 경기 둔화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UBS는 대규모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초기에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엔화의 경우 올해 '최선호 통화'로 꼽혔다.

UBS는 "일본은행(BOJ)이 주요 중앙은행 중 유일하게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금리 차이를 줄이고 엔화 저평가 상태를 일부 해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스위스프랑(CHF)을 엔화 대비 '숏 포지션'으로 추천했다.

유로화에 대해선 최근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 등 시장 심리 개선으로 점차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UBS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중반쯤 완화적 통화정책을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면 유로화와 기타 유럽 통화들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가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독일은 보다 안정적인 연정을 구성했으며,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논의도 진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치에 대해 UBS는 "올해 저점인 1.02달러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관세 발표 시기에는 '패리티(1유로=1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도 "ECB가 중반 이후 통화 완화 정책을 멈추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UBS는 중국 위안화(CNY)는 여전히 '최저 선호 통화(Least Preferred)'로 유지했다. 미·중 간 관세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관세도 확대 적용되고 있어서다.

달러-위안(CNY)의 목표 환율은 7.40달러로 제시됐다.

달러화와 엔화

일본 엔화 지폐와 미국 달러화 지폐 [촬영 이세원]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시윤

윤시윤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