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베이, 이번 분기 성장 더딜 듯…주가 8.19%↓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NAS:EBAY)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번 분기 성장이 더딜 것으로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갔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베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8.19% 급락한 63.48달러에 마감했다. 일간 하락률이 2023년 7월 27일 이후 가장 크다.
이베이가 내놓은 이번 분기 실적 가이던스에서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황이 긍정적이라면, 작년 4분기 매출 증가율과 같은 숫자를 보일 수 있다고 점쳤다. 보수적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매출 성장세는 더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베이의 수익성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약 1달러로 전년보다 0.15달러 높아질 수 있어서다. 더불어 분기별 배당금이 7%까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투자 안정성은 확보됐다고 평가됐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적절한 가격이라면 이베이 주식은 좋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메타 플랫폼스(NAS:META) 및 다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성장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면 주주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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