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日 총리 "환율 문제로 트럼프 전화 받은 사실 없어"(상보)

2025.03.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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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日 총리 "환율 문제로 트럼프 전화 받은 사실 없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환율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환율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상끼리 외환 문제를 두고 공식적으로 경고를 받거나 논의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이시바 총리는 그러면서 "일본은 소위 통화 평가절하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를 비롯해 이날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환율 관련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상태다. 모두 일본은 의도적으로 엔화 약세를 유도하지 않는다는 맥락이다. (※연합인포맥스가 4일 오전 11시 7분에 송고한 '日 재무상 "엔화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달러-엔 148엔대 안착(종합)' 기사 참고)

이러한 발언이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의 달러 대비 통화 약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단에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그들이 통화가치를 낮추면 우리에게 매우 불공정한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정성을 가져오기 위해' 관세를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계속 평가절하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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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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