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엔저 확신 커져…연말 달러-엔 165엔 전망"

2025.03.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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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엔저 확신 커져…연말 달러-엔 165엔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들어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엔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말에 재차 16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야마다 슈스케 일본 외환·금리 전략가는 엔저 확신이 커졌다며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종전 160엔에서 165엔으로 변경했다.

야마다 전략가는 앞서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2회에서 제로로 변경한 데다 일본의 신(新)NISA(소액투자 비과세 제도) 시행으로 가계의 해외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일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볼 때 일본의 대미(對美)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겠지만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야마다 전략가는 "실질금리를 충분히 인상하는 '진정한 매파'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이 엔화 매도 재료에 비하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야마다 전략가는 4월까지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연 후반에는 방향이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월30일~5월1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가 중요하다"며 "이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매파적인 메시지가 되겠지만 보류하면 '천천히 인상하겠다'는 이미지가 시장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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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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