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시장서 오름폭 확대…2월 고용보고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하루 새 오락가락하며 간밤 뉴욕 정규장은 피로감에 급락했지만, 미 주가지수 선물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조치를 소화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45% 오른 5,772.0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64% 상승한 20,218.00를 가리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까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적용한 캐나다 멕시코 상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1개월 관세 면제 혜택을 부여한 데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멕시코 수입품의 약 50%와 캐나다 수입품의 38%가 USMCA를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수입품의 약 50%와 캐나다산 제품의 62%에는 25%의 관세율이 여전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99%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8%, 나스닥지수는 2.61%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ADP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감원 계획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는 뉴욕 증시를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연합인포맥스 실시간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 수는 16만 명 늘어나 1월 수치(14만3천 명)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실업률은 4.0%를 유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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