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中 경기 우려에 2%대 하락

2025.03.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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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中 경기 우려에 2%대 하락



항셍 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홍콩 증시가 중국 경기 우려에 2% 이상 하락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 하락한 23,720.26에, 항셍H 지수는 2.38% 내린 8,701.67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소폭 약세로 장을 출발한 두 지수는 개장 직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국의 잇따른 내수 진작 의지 표명에도 전년 대비 0.7% 하락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PI 상승률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2.2% 떨어지며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갈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 0시(중국 현지시간)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4일 공고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총 29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총 711개 품목)에 대한 관세는 10%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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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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