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마세라티, 운전자 없이 시속 200마일 가까운 속도 구현

2025.03.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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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마세라티, 운전자 없이 시속 200마일 가까운 속도 구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마세라티 MC20 쿠페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시속 200마일(약 320㎞/h)에 가까운 속도를 구현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슈퍼카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활주로에서 '로봇 드라이버' 기술로 운전하면서 197.7마일의 속도를 달성했다.

마세라티는 이 놀라운 속도가 "새로운 자율 주행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마세라티는 폴리테크니코 디 밀라노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프로젝트 내 팀이 MC20에 사용된 AI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MC20은 작년 11월 시속 177마일의 기록을 세운 후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마세라티 MC20의 기록 달성 이전에는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AV-21 경주용 자동차가 시속 192.8마일로 자율주행 스포츠카의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윤구 기자)



◇ 하루 오렌지 한 개면 여성 우울증 확률 20% 감소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매일 오렌지 한 개를 먹으면 여성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약 20% 낮아질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의사이자 강사인 라즈 메타 박사 연구진은 약 3만명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감귤류를 다량 섭취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감귤류를 많이 먹는 여성에게서 장내 유익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가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박테리아는 항염 효과가 있다고 익히 알려졌지만,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뇌로 이동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루에 중간 크기의 오렌지를 하나씩 먹으면 우울증이 걸릴 확률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른 과일에서는 유사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사과나 바나나, 다른 채소들은 섭취량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더불어 "감귤류와 전통적인 항우울제의 효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며 "우울증 예방과 치료는 다른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연구에 데이터를 제공한 여성들이 대부분 백인 중년 여성이라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헌 기자)



◇ 美 베스트셀러 작가가 추천하는 '행복·활력 회복' 주간 루틴

일이 끝나면 지치고 의욕이 사라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멜 로빈스는 매주 반복하는 간단한 습관 덕분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자기 계발서 '5초의 법칙(The 5 Second Rule)' 저자인 로빈스는 "세상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소셜미디어 피로와 끝없는 할 일 목록이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와 행복을 되찾을 주간 루틴을 제안했다.

우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종이에 적는 것이다. 할 일 뿐만 아니라 잡다한 생각까지 다 적는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분씩 글을 쓰는 습관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목록을 작성한 후에는 이번 주에 하지 않을 일들을 과감히 지운다. 로빈스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며 "머릿속 공간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세번째는 정리된 목록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해낸다면 뿌듯할 것 같은 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반드시 완수할 필요는 없으며 조금이라도 진행하면 충분하다.

네번째는 최소한 한끼의 식사와 한 번의 운동 일정을 정해두는 것이다.

다섯번째는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TV는 멀리하고 산책이나 샤워 등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한 주에 최소 한 번은 가까운 사람과 대화할 시간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직장 동료와 커피를 마시거나, 대학 친구와 저녁을 먹거나, 짧은 문자 한 통을 보내는 것도 괜찮다"며 "성인이 되어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장기적인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수지 기자)



◇ 홍콩 대학, 中 본토 외 해외 학생 유치 비율은…"국제화 아직 멀었다"

홍콩의 공립대학에서 비(非)현지 1학년 학부생 중 약 75%가 중국 본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대학 교부금 위원회(UGC) 데이터를 인용해 2024∼2025학년도에 홍콩 8개 공립대학이 유치한 비현지 1학년 학부생 5천582명 중 중국 본토 출신 학생 비율이 7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3-24학년도 71%에서 더 증가한 수준이다.

본토 외 국가에서 유입된 학생 수는 1천111명에서 1천463명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비율은 29%에서 26%로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홍콩 대학들이 캠퍼스의 국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토 학생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틱 치위엔 의원은 "이 데이터는 홍콩 대학들이 국제화 목표와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일부 대학은 본토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마치 본토 대학의 분교처럼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 구성의 다양성보다는 모집 인원 수와 수익 창출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며 "홍콩 대학들이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中 밀크티 빠왕차지, 美 증시 상장 '청신호'…당국 승인

중국의 밀크티 브랜드 빠왕차지(霸王茶姬·CHAGEE)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국 증시 상장 추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차이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 빠왕차지는 최대 6천470만주를 발행해 나스닥 등에 상장할 계획이다.

쓰촨에 본사를 둔 빠왕차지는 2017년 11월 윈난성 쿤밍에 첫 매장을 낸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매장수는 해외를 포함해 6천개를 넘는다.

지난 2023년 총 매출은 108억위안(2조1천574억원)에 달했고 작년 매출은 200억위안(3조9천954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씨티은행과 모건스탠리가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최대 버블티 체인점인 미쉐빙청(Mixue Group)은 지난 3월 홍콩 증시에 데뷔해 4억4천400만달러(6천432억원)를 조달했다. 주가는 첫 거래일에 43% 이상 급등했다.

2위 업체인 구밍위에(GUMING)도 2월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2억2천200만달러(3천216억원)를 조달했다. 이후 주가는 12.7% 올랐다. (문정현 기자)



◇ 미국도 출산율 최저지만…미국인 "자녀 2명이 가장 이상적"

미국에서도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성인은 오히려 2명의 자녀를 갖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들은 높은 생활비와 보육료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자녀 계획에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 자료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갤럽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1천명 중 대다수는 몇 명의 자녀를 두는 것이 이상적이냐는 질문에 2명이라고 대답했다.

자녀를 아예 낳지 않거나 한 명의 자녀를 낳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들의 자녀 계획을 가로막는 것은 결국 재정적 문제였다.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보육비가 평균 급여를 앞지르고 있고, 식료품과 의료 비용도 나날이 더 비싸지고 있다.

수많은 30~40대 미국인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주택 매수와 자녀 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많은 금융 전문가와 부모, 젊은이들을 인터뷰한 결과 출산율 문제는 결국 가계 예산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를 더 낳고 싶어도 출산·육아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미국인들도 많다고 전했다.

차일드 케어 어웨어 오브 아메리카의 정책 및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앤 헤지페스는 "이는 단지 부모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매우 큰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1.6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4년에서 2020년 사이 미국의 출생률은 매년 2%씩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왔다.(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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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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