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그룹, 비핵심 자산 매각 지속…AIㆍ이커머스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알리바바그룹홀딩(ADR)(NYS:BABA)은 비핵심 투자자산을 축소해 이커머스와 인공지능(AI) 등 핵심역량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자회사인 항저우 하오 위에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는 전날 중국 택배업체인 YTO 익스프레스의 지분 6천894만주를 3개월간 블록딜을 통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YTO의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023년 3월 기업 구조조정을 시작한 이후 비핵심 자산을 꾸준히 매각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YTO 지분 매각도 알리바바가 전반적인 전략으로 운영을 간소화하고, 전자상거래와 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2015년 YTO 익스프레스 그룹에 25억 위안(약 3억 4600만 달러)을 투자해 2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여러 자회사를 통해 YTO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항저우 하오위에 개인케어는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벤처 캐피탈은 9.08%, 카이니아오 공급망은 0.5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알리바바는 YTO의 두 번째로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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