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정책 불안보다 통화·재정정책 모멘텀 부재가 문제"

2025.03.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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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정책 불안보다 통화·재정정책 모멘텀 부재가 문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경기가 침체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보다는 통화·재정정책 모멘텀이 없는 게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하반기부터 재화 투자(공급망 재편), 서비스 소비(고용 둔화), 서비스 투자(기업 혁신투자 둔화) 등이 나타났다"며 "선제적 통화완화 및 확장 재정으로 재화 및 서비스 소비, 재화 투자를 자극해야 하나 정책 기조 변화 조짐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미국을 향한 경기 시각은 바뀌었다. 작년 경제지표가 발표된 1월까지는 경기 과열을 걱정하다가 올해 지표가 나온 2월부터는 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고관세 정책과 관련 불확실성이 주범으로 거론되나 통화·재정정책 부재가 중요하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중반 이후에 정책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신속한 통화정책 대응을 위해선 물가 불안 해소가 필요하다"며 "기저효과로 수요 둔화가 나타날 2분기 중반부터 물가보다 경기에 초점을 둔 통화정책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와 관련된 재정정책은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에 구체화가 예상된다"며 "역사적으로 정부 현금 고갈로 디폴트 및 셧다운 위험이 고조됐던 구간에서 이해관계 대립이 극적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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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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