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금리 혼조…롤오버 주시·저가 매수
[채권-오전] 금리 혼조…롤오버 주시·저가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7bp 오른 2.60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1bp 내린 2.79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 3월물은 3틱 오른 106.70를 기록했다. 6월물은 전일과 동일한 106.84를 나타냈다. 증권은 5천53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9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 3월물은 14틱 오른 118.77에 거래됐다. 6월물은 5틱 오른 118.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7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288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49.62을 기록했다. 6월물은 26틱 오른 149.88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없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선물 롤오버가 끝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도 변수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오늘 시장에 강세 이벤트가 있다기보단 지난주 후반에 대한 되돌림 현상 및 선물 만기에 따른 수급 변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우려에 비해 국채선물 만기 롤오버가 원활히 이뤄지긴 했으나 이후 움직임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후는 선물 롤오버가 끝난 이후 외국인의 향방에 달려 있다"며 "3년물 국고채는 2.6% 금리대 위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내린 2.59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791%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70bp 올라 4.0460%, 10년물 금리는 1.40bp 내려 4.3020%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은 예상에 크게 못 미쳤지만,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사용되는 '핵심'(core) 소매판매가 반대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국채선물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년 국채선물도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날 발표한 '2025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다음 달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채권 전문가 비율은 2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6% 대비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2bp 오른 4.0480%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 내린 4.2940%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은 0.47bp 오른 3.7675%, 10년물은 1.93bp 내린 4.4047%다.
3년 국채선물은 3만4천49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7천25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천4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25계약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계약 줄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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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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