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10조원대 수주 낭보…닛산에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 공급

2025.03.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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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0조원대 수주 낭보…닛산에 전기차 100만대분 배터리 공급



SK온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온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에 전기차 1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온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닛산에 공급하는 계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형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수주 규모와 최근 배터리 셀 가격, 환율을 감안하면 수주 금액은 10조원 중반대로 추산된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북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22GWh 규모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조지아주와 켄터키주, 테네시주에 4개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SK온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180GWh 이상으로 늘어난다.

닛산은 SK온으로부터 공급받은 배터리를 미국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인 북미 시장용 전기차 4종에 탑재한다.

이번 계약은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맺은 첫 계약이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생산 역량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동화 파트너들의 성공적인 전기차 전환을 조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뫼니에 닛산 아메리카 회장은 "SK온의 현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 고품질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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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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