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이재명 선거법 판결 앞두고 사법부 겁박…전형적 광인전략"

2025.03.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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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이재명 선거법 판결 앞두고 사법부 겁박…전형적 광인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촉구하는 민주당을 향해 "사법부를 겁박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민주당이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을 신속하게 파면하라고 압박하고, 심지어 탄핵 심판 기일을 25일로 못 박으며 헌재를 거듭 겁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심판 시점을 25일로 잡으라고 하고 민주노총 총파업을 26일로 잡았다"며 "그 이유가 뭐겠냐. 26일 이재명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민노총이 대한민국 사법부 시계를 이재명 단 한 사람에게 맞추라며 협잡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탄핵 재판뿐 아니라 모든 재판의 신속성을 요구할 자격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 지정을 촉구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기재부 장관을 향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을 향해 권 원내대표는 '전형적인 광인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을 왜 석 달이나 하지 않았다가 이제 와서 부랴부랴 탄핵안을 제출하는 것이냐"며 "민심의 역풍이 두려워서 참고 있다가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이 가까워져 오자 탄핵안을 내지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사법부 겁박은 이재명 2심 판결에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사법부 거부 운동을 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다"며 "헌재를 재촉할 게 아니라 자신의 재판부터 성실하게 해야 하고, 승복해야한다"고 부연했다.

또 "역사의 법정 운운하며 또다시 사법부를 거부하고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현안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1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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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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