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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무상 "현재로선 일본이 디플레 극복하지 못했다 판단"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4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가토 재무상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만이 아니라 근원 물가(underlying prices)와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소비자 수요 증가'의 순환에 따르지 않고 엔화 약세에 따른 높은 수입 비용에 주도된다는 의미다.
가토 재무상은 디플레이션 기간에 물가와 임금 또는 이자율에 변동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합이 경제 성장과 잠재력을 억누른다고 평가했다.
가토 재무상은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하고 있다. 물가가 오르고 임금이 오르고 있으며 통화정책 측면에서 일본은행은 일본에 가장 적합한 통화정책 기조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변화와 정상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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