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너무 많은 예외'는 없다"(상보)
"너무 많은 예외를 두고 싶지 않다"
"러시아는 종전 원해…푸틴, 시간 끌고 있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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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2일 발효되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예외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러시아가 종전을 원하는 한편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보수성향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해) 몇 가지 예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예외는) 너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난 너무 많은 예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재차 강조해 말했다.
이는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상당수 국가가 상호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자리에서 '상호관세 부과 시 일부 국가나 산업이 면제받을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의 예외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가 상호주의자라면 사람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상호주의자보다는 더 관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시간을 질질 끌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저 전쟁이 멈추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라며 "전쟁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도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채팅방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의 동료가 그룹 채팅에 기자의 번호를 추가하는 데 관여했다"며 "왈츠와 함께 일했던 사람, 왈츠보다 직급이 더 낮은 사람이 아마도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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