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 상승에 코스피 2,640 안착…이재명 테마주도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에 2,640대로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도 큰 폭 상승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화면번호 3000)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13포인트(1.08%) 오른 2,643.9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동반 유입되며 대형주 상승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3천474억원, 기관은 2천609억원을 순수하게 샀다.
삼성전자가 2.68%, SK하이닉스가 2.88% 오르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저점이 2분기에서 1분기로 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H20 칩에도 SK하이닉스에 HBM3E 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도 7.30%, 삼성 SDI도 3.22% 오르는 등 2차전지 업종도 약진했다.
박광남 연구원은 "구광모 LG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에 저가 매수가 들어온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결국 숫자(실적)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 기대가 확인되고 정치적 리스크가 낮아지면 외국인 수급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 리스크는 선반영됐고 환율과 반도체 업황 우려가 있었는데 악재들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켓모니터코리아(1843)
코스닥지수는 5.22포인트(0.73%) 오른 716.48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미엠(3.63%)과 에코프로(1.87%) 등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업체가 올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마주도 급등했다.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서울고등법원이 이재명 대표 공소 사실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진 영향이다.
동신건설과 오리엔트정공, 에이텍 등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마켓모니터코리아(1843)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