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주가 줄줄이 하락…도요타 장중 4%대↓

2025.03.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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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주가 줄줄이 하락…도요타 장중 4%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에 일본 주요 자동차기업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현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완성차 9개 사 주가가 모두 전일 대비 하락했다.

도요타자동차(TSE:7203) 주가는 장 중 한때 4%대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해 2%가량 하락한 상태다.

미국으로의 수출 비율이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스바루(TSE:9778)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마쓰다자동차(TSE:7261)는 장 중 한때 6%대까지 주가를 낮췄다.

닛산자동차(TSE:7201)와 혼다자동차(TSE:7267)도 각각 2%대 떨어졌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와 토픽스 지수가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큰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진과 변속기, 동력장치 등 일련의 부품도 포함됐다.

자동차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수출액은 6조261억 엔(약 58조8천억 원)으로 대미 수출 총액의 28.3%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수출하는 자동차의 관세 부담이 4월부터 크게 오르기 때문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니케이225 지수 틱 차트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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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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