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천150만원·0.7%↑…연체율 0.08%p 올라
[출처 : 통계청]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전년 대비 0.7% 늘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 임금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천150만원으로 전년 대비 0.7%(35만원)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은 0.51%로 같은 기간 0.08%포인트(p) 높아졌다.
대출 종류를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천38만원으로 3.7%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1천157만원으로 5.4% 줄었다.
성별에 따른 평균대출은 남자 6천377만원, 여자 3천717만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1만원, 42만원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7천790만원), 30대(6천979만원), 50대(5천993만원) 순으로 대출액이 많았다.
연체율은 60대(0.86%), 50대(0.66%), 70세 이상(0.65%) 순으로 높았다.
평균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소득 3천만원 미만은 2천482만원(0.5%)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5천만~7천만원 미만은 8천56만원(-3.8%), 7천만원~1억원 미만은 1억769만원(-3.5%) 등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연체율은 소득 3천만원 미만이 1.32%로 가장 높고, 1억원 이상이 0.08%로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 대출 규모는 대기업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임금근로자는 7천782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4천299만원으로 2.2% 증가했다.
비영리 기업 근로자 대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4천935만원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1억27만원)이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2천154만원)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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