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더티(dirty) 15
▲'더티(dirty) 15'는 미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로 불공정 무역을 조성하는 국가를 지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했다.
미국의 전체 교역량의 약 15%를 차지하지만, 미국에 대해 높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유지하는 국가로, 상호관세 부과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연합(EU), 멕시코, 일본, 캐나다, 한국, 인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국가 대부분은 미국이 큰 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거나 미국이 판단하기에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유지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국가별로 차등화된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뿐 아니라 비관세장벽, 통화조작, 불공정 자금 지원, 노동 억압 등도 고려 대상이다.
일부 국가들은 사전 협상을 통해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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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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