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리그테이블' 7월부터 공표…거래량 상위 7개사 공개

'FX 리그테이블' 7월부터 공표…거래량 상위 7개사 공개

매년 1회 발표…현물환·외환스와프 및 합산별로 공표

거래금액은 비공개…기관별 주간·연장시간 거래비중도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거래량이 많은 금융기관 순위가 올해 7월부터 공표된다.

현물환시장과 외환스와프시장, 두 시장을 합한 것을 항목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거래금액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31일 서울외환시장 참가기관 간 자율협의기구인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 총회에서 이같은 리그테이블 운영 방안과 선도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도입 방안, RFI의 경상거래 등 환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마련한 '외환시장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FX 리그테이블은 RFI를 포함한 모든 외환시장 참가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1회 외시협을 통해 공표된다.

순위 말고도 기관별로 주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과 연장시간대(오후 3시30분~다음날 새벽2시) 거래 비중도 발표된다.

상위 7개 기관이 모두 은행일 때는 비은행 금융기관 1위로 별도로 공개한다.





외환당국은 전체 거래량 기준 상위 3개 기관과 거래량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관에 대해서는 연말에 기재부와 한은, 금융감독원 명의의 기관 또는 개인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매년 7월 선도 RFI도 선정한다.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실적이 우수한 곳이 대상이다.

기존의 선도은행 제도에 준해 현물환 양방향거래와 현물환 호가거래, 외환스와프 거래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각각 30%, 50%, 2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선정된 선도 RFI에는 외시협 및 산하 운영위원회 참가 자격 부여, 외환당국과 정례적 협의채널 신설, 기재부 명의의 기관 또는 개인표창 수여와 함께 보고의무 등 위반시 연 1회 제재 면제의 특례를 부여한다.

아울러 외환당국은 그동안 증권 투자자금 환전에 한정됐던 RFI 업무 범위를 경상거래 등을 포함한 모든 거래로 전면 허용함에 따라 제도의 빠른 안착을 위해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발표했다.

RFI 업무 절차 및 방법, 각 단계별 점검사항 등이 포함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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