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셋, "S&P500 소속 기업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악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미국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팩트셋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소속 기업 중 107개 사가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며 이 중 68개 기업이 부정적 가이던스(Negative Guidance)를 내놓았다고 공개했다. 부정적 가이던스는 기존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1분기 기록한 68개 기업은 5년 및 10년 평균치보다 많은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기업 수는 5년 및 10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대기업들의 실적에서 경제 흐름의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기업 신뢰도 하락과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미국의 1년 내 경기 침체 확률을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S&P500 소속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약 18%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중 75% 이상이 예상치를 초과했다.
이는 5년 평균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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