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가 큰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TSE:7203)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의 비벡 바이디아 글로벌 고객 리더는 "도요타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일부터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아시아 자동차 업계는 긴장 상태다.
▲오픈AI "신규 펀드로 400억 달러 유치"…스타트업 역대 최대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신규 펀드로 400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로 기업 가치가 3천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스타트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례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모건스탠리가 본 트럼프 상호관세 4가지 시나리오
- 모건스탠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할 관세 정책이 최종적인 결정이라기보다는 추가 협상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31일 분석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나리오를 ▲중국 ▲유럽 ▲멕시코ㆍ캐나다▲아시아 국가 등 4가지로 나눠서 정리했다. 그는 첫 번째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더 높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꼽았다. 아울러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특정 제품에 대한 제품별 관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위안화 0.01% 절상 고시…7.1775위안
- 1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내려간 7.1775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화면번호 6402)는 7.2516위안이었다.
▲S&P500 선물, 亞 시장서 하락…美 국채 금리 되돌림
- 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 뉴욕의 하락세를 되돌리려는 압력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뉴욕증권거래소 '텍사스' 상장 예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이하 트럼프 미디어)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텍사스의 첫 번째 상장 종목이 된다고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디어가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기존 나스닥 상장을 유지하면서도, 동일한 'DJT' 티커로 NYSE 텍사스에서도 거래될 예정이다. 또한, DJT의 워런트는 NYSE 텍사스에서 'DJTWW' 티커로 상장된다. 앞서 NYSE는 지난 2월 새로운 전자 주식 거래소 'NYSE 텍사스(TXSE)'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NYSE 시카고 지점이 댈러스로 이전 및 재편성됐다.
▲엔비디아 올해 22% 급락…끝 없이 추락하는 이유
- 지난해 뉴욕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양국 정부가 모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에 부정적인 규제를 강화하는 데다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비용 부담도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1% 넘게 하락하며 올해 들어 21.64%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108.38달러로 지난 1월 수립한 역대 최고가(153.13달러) 대비 29.22% 낮다. 엔비디아는 3월 한 달에만 14.4% 미끄러졌는데, 이는 지난 2022년 9월 19.6% 하락한 이후 가장 최악의 한 달 실적이다.
▲팩트셋, "S&P500 소속 기업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악화"
-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미국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팩트셋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소속 기업 중 107개 사가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다며 이 중 68개 기업이 부정적 가이던스(Negative Guidance)를 내놓았다고 공개했다. 부정적 가이던스는 기존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낮은 실적 전망을 제시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1분기 기록한 68개 기업은 5년 및 10년 평균치보다 많은 것이다. 반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한 기업 수는 5년 및 10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日 닛케이, 美 증시 상승·엔화 약세에 반등 출발
- 1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오른 가운데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1.63포인트(1.10%) 상승한 36,009.19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7.88포인트(1.42%) 오른 2,696.61을 나타냈다.
▲日 1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지수 12…예상치 부합(상보)
- 일본 대형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일 일본은행(BOJ)은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올해 1~3월 대형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가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와 같고 지난해 10~12월 수치인 14를 하회했다. 단칸 업황 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체감 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 "관세전쟁ㆍ경기둔화 영향없는 암독스·크로거 등 주목"
- 골드만삭스는 최근 관세전쟁과 매크로(거시경제) 동향에 영향을 적게 받는 주식으로 암독스(NAS:DOX)와 크로거(NYS:KR) 등 10개 기업을 추천했다. 3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면서 주식시장이 불안감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반영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의 6,200에서 5,700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이 지난 10년간 평균 이상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을 보이면서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주도하는 주요 테마(무역,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와 낮은 상관관계를 가진 러셀 1000 지수 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식이 현재 시장 환경에서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저성장국면에선 로열 캐리비안 등 고배당주 주목"
- 모건스탠리는 저성장 국면에선 배당금이 총수익(total returns)의 상당 부분을 구성한다며 최근 몇개월간 분기 대비 배당금을 15% 이상 늘린 기업을 추려 소개했다고 CNBC가 31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토드 카스타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저성장 국면에서는 금리가 하락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현금이나 픽스트인컴 자산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당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소득 흐름은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정 수준의 헤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어떤 경우 관세율 상당히 낮을 수도 있어"(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경우 그들(교역국)이 우리에게 부과했던 것보다 관세율이 상당히 낮을 수도 있다"며 다시 한번 '유연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틀 안에 관세의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들(관세)은 상호적이어서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한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했던 것보다 더 친절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트렉 "4월 2일은 증시 랠리 촉매제 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표되는 2일(현지시간)은 단기적인 증시 랠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립자는 1일 서한을 통해 "시장 전문가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미국 증시의 단기 랠리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상호관세 발표가 시장이 원했던 명확성을 제공하고, 관세와 관련해 뉴스가 쏟아지는 속도를 늦출 것이란 게 그의 진단이다.
▲미 USTR "韓 정부 소고기 수입제한·절충교역, 무역 장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과 대규모 무기 수입 시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는 절충교역 등을 비관세 무역장벽이라고 비판하며 사실상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를 통해 2008년 한미 소고기 시장 개방 합의 당시 한국이 월령 30개월 미만 소에서 나온 고기만 수입하도록 한 것에 대해 "과도적 조치"라고 규정하며 "16년간 유지됐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이 월령에 관계없이 육포, 소시지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0억 달러 투자 유치 행정명령 서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 상무부 내에 미국 투자 액셀러레이터라는 사무실을 설립해 각종 규제 부담을 줄이고 허가 속도를 높이며 연방기관 및 주와 협력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투자 액셀러레이터는 반도체법 프로그램 사무소(CPO)도 관할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CVS 헬스, 1분기 S&P500 최고의 성적…50%↑
- 대형 의료서비스 기업 CVS 헬스(NYS:CVS) 주가가 올해 1분기(1~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CVS 헬스는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0.91% 오른 67.75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40달러대 초반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70달러 턱밑에서 장을 끝내며 3개월 동안 5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