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테슬라 주가 50% 추가 하락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웰스파고는 테슬라 주가가 5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투자자들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주가는 주당 1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주당 260달러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32% 급락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로는 44%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유럽과 중국, 미국 내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둔화하여 1분기 차량 인도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가격을 이미 낮췄기 때문에 판매를 끌어올릴 방법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천500달러 규모의 연방 세액 공제를 폐지할 수도 있는데, 이는 테슬라의 판매 부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테슬라의 저비용 모델 출시도 생각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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