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로 급등 속 1,450원 중반대로 급락(상보)
달러-원, 유로 급등 속 1,450원 중반대로 급락(상보)
전장대비 10원 이상 하락…3월 19일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 장에서 1,450원 중반대로 급락했다.
유로화가 급반등했고,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이어진 때문이다.
3일 외환시장에서 오후 6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11.60원 하락한 1,45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정규장에서 전장대비 0.40원 오른 1,467.00에 마쳤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정규장에서 갈팡질팡하던 달러-원은 런던장에서는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한때 1,455.00원까지 밀렸다. 야간장 포함 장중 기준 지난 3월 19일(1,449.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는 101.9선까지 밀렸고, 유로-달러는 1.10달러를 상회하는 강세를 보였
다. 유로화가 1.10달러를 웃돈 것은 작년 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크게 밀렸다. 달러-엔은 146엔 중후반대까지 하락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 진행되는 것에 연동해 환율이 많이 빠졌다"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빠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의 추가 약세를 닫아두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2.638엔 내린 146.61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74달러 오른 1.1028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184위안 하락한 7.312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74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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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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