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커진 상황…버퍼형 등 하락 제한 ETF로 대응해야"
삼성운용 亞 최초 버퍼형 ETF 손실 10%까지 완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하락 리스크 대응 전략으로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하락 제한 ETF를 추천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발간한 ETF 전략 보고서에서 "VIX 지수가 47을 기록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하방 리스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반등에 베팅하되 하락을 헤지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버퍼 ETF가 적합하다"며 "때마침 지난주에는 2분기 초를 맞아 신규 버퍼 ETF가 상장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버퍼형 ETF를 출시했다. 손실을 10%까지 완충하면서 상승장에서는 16%까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권 연구원은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에게도 버퍼 ETF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아웃컴기간이 이미 시작된 버퍼 ETF에 투자하면, 상방을 일부 포기하되 강보합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ETF 시장에서는 주식에서 31억 달러가 유출됐다. 주식 ETF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리밸런싱 관련 수급을 제외하면 약 7개월 만이다. IT, 경기소비재 ETF에서 자금 유출이 많았다. 채권 ETF에는 81억 달러가 유입됐다.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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