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북미 전기차 30만대 분리막 원단 공급…"손익개선 기대"

2025.04.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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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북미 전기차 30만대 분리막 원단 공급…"손익개선 기대"



SKIET 분리막

[출처: SKIET]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가 북미 지역 신규 프로젝트에 전기차 최대 30만대에 해당하는 분리막 원단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까지다.

고객사 이름과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SKIET는 최근 해외 고객사들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받아치며 양국의 관세전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비중국산 소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88.8%였다. 나머지 시장 점유율은 SKIET를 비롯한 소수의 한국과 일본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SKIET 관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고객 다변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분리막 공급으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IET는 지난 2월 해외 고객사와 2천914억원 규모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컨퍼런스콜에서도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하다고 밝힌 바 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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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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