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거래서 1,450원대…'美CPI+관세' 주목

2025.04.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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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야간거래서 1,450원대…'美CPI+관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45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7.10원 하락한 1,45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보다 27.70원 급락한 1,456.4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달러화는 1,450원대와 1,460원대를 오갔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포지션플레이는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야간 거래에서 장중 한때 달러화가 1,470원대로 올랐지만 딜미스(주문실수)로 합의 취소됐다.

서울외국환중개는 오후 5시45분께 거래된 1,470.00부터 1,473.00원까지의 거래 11건이 딜미스(주문실수)로 합의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중 고점은 1,465.70원이 됐다.

달러화는 한때 1,453.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놓은 상태다.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203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88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미 나스닥 선물은 하락한 가운데 밤사이에 관세 갈등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건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유예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미국 CPI보다 관세에 집중하고 있어 발표 이후 영향은 봐야겠지만 상호관세 관련 발언에 따라 또 추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1,456원대 언저리에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지만 거래가 많지 않고, 관세 이슈가 있어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CPI도 나올 예정이라 조심스러운 양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2.32엔 하락한 145.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2달러 오른 1.107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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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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