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트럼프 관세에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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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보스턴 연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콜린스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행사 연설에서 "최근 발표된 관세는 대규모이고 광범위하며, 올해 인플레이션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나중에 연방기금금리를 낮추는 게 여전히 적절할 수도 있지만, 재차 물가 압력이 나타나면 추가적인 정책 정상화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기대 인플레이션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가운데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약할 위험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려면 그 신호가 강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아울러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정책은 도전적인 상충관계(tradeoffs)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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