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원 삼성' 협력" 당부

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원 삼성' 협력" 당부

직무대행 10일 만에 첫 메시지…"AI·로봇·디지털트윈 접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원 삼성(One Samsung)' 모토로 사업부 간에 유기적인 협력을 하자"고 당부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노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지 10일이 지난 이날 DX부문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제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할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자"며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원 삼성은 지난달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12월 DX부문장으로 취임하면서 앞세운 말이다.

DX부문이 스마트폰과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서 제조하는 만큼 이들 제품을 보다 큰 시각에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또 노 직무대행은 신기술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AI(인공지능)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 직무대행은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해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도 요청했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달 25일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DX부문장 직무대행에 지난 1일 임명됐다. 노 직무대행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부문장과 품질혁신위원장을 겸직한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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