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弱달러에 1,440원대로…6.50원↓
2025.04.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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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글로벌 弱달러에 1,440원대로…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 하락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0선 아래로 밀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대비 6.50원 내린 1,44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2.40원 하락한 1,454.0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밝히면서 시장참여자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흐름에 대체로 동조하면서 달러-원은 장중 한때 1,446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달러-원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9.7로 밀리기도 했다. 달러인덱스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3년 7월 18일(종가 99.94) 이후 처음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1% 낮아지면서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딜러들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보다 트럼프 정책 모멘텀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발언으로 환율 변동성이 좌우되는 시기인 만큼, 딜러들은 외환거래 시 추세적인 전략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낮춰잡으며 짧고 보수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약 4만7천계약 순매도했다.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1,440원대에서 저가 매수가 대규모로 나타나는 만큼 1,4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발효되면서 달러-원이 하락 국면에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달러인덱스 추종을 고려하면 1,300원 초반대까지 내려야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다음주에는 조금 더 내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1,400원 초중반대에서 저가 매수가 많이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달러-원이 현재 이종통화만큼 강세로 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450원 초반대에서는 계속 1,440원대로 내려보내는 하방 압력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이전과 달리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 가치에 동조화하면서 약달러 흐름이 반영된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1,440원대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매수세가 있을 것 같다"면서 "1,450원대를 중립 레벨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2.40원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7.20원, 저점은 1,446.8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10.4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14억6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 하락한 6.60% 상승한 2,400.74에, 코스닥은 2.02% 오른 695.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1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100.401로 내렸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97.65원, 고점은 199.4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억4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mjeo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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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 하락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0선 아래로 밀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대비 6.50원 내린 1,44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2.40원 하락한 1,454.0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밝히면서 시장참여자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흐름에 대체로 동조하면서 달러-원은 장중 한때 1,446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달러-원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9.7로 밀리기도 했다. 달러인덱스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3년 7월 18일(종가 99.94) 이후 처음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1% 낮아지면서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딜러들은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보다 트럼프 정책 모멘텀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했다.
트럼프 발언으로 환율 변동성이 좌우되는 시기인 만큼, 딜러들은 외환거래 시 추세적인 전략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낮춰잡으며 짧고 보수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약 4만7천계약 순매도했다.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1,440원대에서 저가 매수가 대규모로 나타나는 만큼 1,4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발효되면서 달러-원이 하락 국면에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달러인덱스 추종을 고려하면 1,300원 초반대까지 내려야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다음주에는 조금 더 내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1,400원 초중반대에서 저가 매수가 많이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달러-원이 현재 이종통화만큼 강세로 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450원 초반대에서는 계속 1,440원대로 내려보내는 하방 압력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이전과 달리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 가치에 동조화하면서 약달러 흐름이 반영된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1,440원대는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매수세가 있을 것 같다"면서 "1,450원대를 중립 레벨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2.40원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7.20원, 저점은 1,446.8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10.4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14억6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81% 하락한 6.60% 상승한 2,400.74에, 코스닥은 2.02% 오른 695.5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10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는 100.401로 내렸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97.65원, 고점은 199.4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억4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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