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보증' 업은 아이지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 2배 달성
[출처: 아이지이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지급 보증을 받은 아이지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를 초과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지이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800억 원 모집에 2천2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한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천20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가산 금리(스프레드)는 2년물 플러스(+) 14bp, 3년물 +17bp를 기록했다.
앞서 아이지이는 희망 금리 밴드로 SK이노베이션의 개별 민평 금리에 ±50bp를 가산한 범위를 제시했다.
'오버(민평금리보다 높게)' 금리를 나타냈지만, SK이노베이션의 개별 민평 금리가 2년물과 3년물 모두 2.8%대로 다소 낮은 점과 보증채인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아이지이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일 계획이다. 표면 금리 4%에 육박하는 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이달 중 도래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AA', 전망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지이는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액화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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