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원 1,420원대…달러인덱스·위안 주목

2025.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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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달러-원 1,420원대…달러인덱스·위안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1.40원 오른 1,42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2.10원 하락한 1,42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1,427.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다시 매도세가 유입되며 1,420원대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인덱스와 이날 오전 발표된 위안화 고시환율에 주목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에는 99.84대로 반등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7.2096위안에 절상 고시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약간 반락했으나 다시 지지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위안화 고시 직후 7.30위안대로 하락했으나 이내 7.31위안대로 반등했다.

미중 관세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 언젠가 큰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다음주에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무역 협상을 앞둔 만큼 달러-원 환율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양상이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화가 1,42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자체는 글로벌 약달러에 동조화하는데 위안화 약세에는 동조화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는 상호관세 유예 대상에 들어가는 반면 중국은 아니다 보니 원화 강세가 확대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와 전자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따라 달러-원이 등락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오후장에서는 1,420원대에서 움직이되 큰 변동성은 미국장에서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약달러는 다소 잦아든 분위기이고, 이번주에 배당이 많기 때문에 추가로 내려가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관세 불확실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장에서 변동성을 갖고 움직일만한 재료는 없어 보인다"면서 "오후장에서 1,430원까지는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2.10원 내린 1,422.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27.40원, 저점은 1,422.0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6% 정도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7엔 오른 143.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3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13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84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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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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