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상승 지속…'도비시 금통위'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6일 오후 장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양상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9분 현재 전일보다 9틱 오른 107.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8천90계약 넘게 사들였고 금융투자가 약 7천8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20.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800계약가량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2천400계약 팔았다.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이 총재가 단기간 내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내일 당장 인하에 기대는 크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도비시한 회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2%로 낮아지면 추가 강세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도 지속하는 중이라 강세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7bp 하락한 4.3320%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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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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