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울산 HD현중 방문…"한미 협력은 조선업 재도약 기회"

韓대행, 울산 HD현중 방문…"한미 협력은 조선업 재도약 기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1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을 통해 양국의 이익을 증진하며 우리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소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 간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최근 미국 정부도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우리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 협상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가 부담할 관세 등을 최소화하고 양국 간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리실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는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한 대행의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한 대행은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건조 중인 도크도 시찰했다.

한 대행은 시찰 도중 권오갑 HD현대 회장에게 "회사들이 다 이 근처에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3천개 정도 협력사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있고, 군함을 만들기 위해 250개 정도 협력사가 조립하는 방식이라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한 대행은 이틀째 영호남 지역의 산업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광주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한 바 있다.





js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