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집무실·국회 본원 세종 완전 이전 추진"

2025.04.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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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무실·국회 본원 세종 완전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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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본원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게 이 후보의 복안이다.

그러면서 세종은 행정수도, 대전은 과학수도,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두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도 구축한다. 대전(AI·우주산업)과 세종(스마트행정), 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가 핵심이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개발한다.

청주국제공항은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충남 서산과 천안, 청주,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고, 충북선과 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 오송,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 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와 제2 서해대교 건설도 추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탄소중립 관련 행보, 충청권 공략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권 행보를 이어간다.

각오 밝히는 이재명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4.16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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