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결정 안해"

한덕수,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결정 안해"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졌다.

한 대행은 권한대행의 권한이 선출된 대통령과 아무 차이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법률에서 비롯되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라고 했다.

권한대행 체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서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맞대응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상호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28분간의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한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를 포함해 무역 흑자 축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군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한미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 삼는 한국의 비관세 무역장벽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협상의 결과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면서도 양국 간 무역 자유화가 한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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