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급락에 하락 출발…3.60원↓

2025.04.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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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달러화 급락에 하락 출발…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0원 후반대로 내려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대비 3.60원 하락한 1,41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3.30원 내린 1,420.0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는 아시아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달러-원도 하락했다.

이날 시드니 거래가 시작되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던 달러 인덱스는 98.6선까지 내렸다.

지난 주에 99.2까지 밀린 후에 낙폭을 확대한 것이다. 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엔화와 유로화는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이 이달 하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1엔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은 141.419엔으로 밀리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4760달러까지 연고점을 돌파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나 엔화가 (달러 대비) 강하게 가고 있다. 다만 1,410원대에서는 매수가 많이 나왔고 이날도 결제수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달러-원 방향을 아래 쪽으로 보고 있지만, 1,410원을 뚫고 내려갈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트럼프 관세 발언이나 미국의 소프트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경기침체 리스크에 대한 시장 판단이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번주 달러-원 레인지를 1,415~1,430원 범위로 제시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기간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과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질 계획이다.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796엔 하락한 141.37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937달러 오른 1.146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69원, 위안-원 환율은 194.50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80위안 하락한 7.2961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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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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