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外人 매수세에 금리 하락…국고 5년 입찰 주시

2025.04.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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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外人 매수세에 금리 하락…국고 5년 입찰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세 압력을 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4bp 내린 2.33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6bp 하락한 2.60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7틱 오른 107.6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12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86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4틱 상승한 120.9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941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1천6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전장과 같은 152.9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없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국고 5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한 후 매수세가 몰려들 가능성이 높아 보여 선물 기준으로 상승 폭이 크진 않겠지만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그는 "터미널레이트 2.00%를 보는 플레이어들이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쪽 매수세 유입 등으로 레벨 부담 없이 내려가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5년물 입찰일 주간에는 5년 위주로 매도가 나오고 앞단도 헤지가 나오는 게 일반적이긴 한데 지금은 외국인이 선물로 장을 강하게 만들면서 끌려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6bp 내린 2.34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2.610%로 개장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모두 6개월 연속 동결키로 하면서 강세 폭을 줄였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오전 한때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서 국채선물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은 2조8천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통안채 91일물은 2.450%에 5천억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1천억원이다.

이날 호주와 영국, 유럽 등 주요국 금융시장은 '부활절'로 휴장한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현재 전일 대비 5.10bp 내린 3.7620%, 10년 금리는 1.50bp 상승한 4.3460%를 나타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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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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