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NAS:TSLA) 강세론자로 알려진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정계를 떠나 현업으로 복귀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21일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일요일 고객들에게 발송한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매출 감소와 주가 폭락 속에서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머스크의 최근 '회복 비전'이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머스크 CEO를 향해 '갈림길에 섰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직책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中 "美, 관세 협상으로 교역국 회유…역효과 있을 것"
- 미국과 교역국들의 관세 협상이 발빠르게 추진되는 가운데 갈등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은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회유를 강요받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1일 월스트리트견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 관세 면제를 받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당사국이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시작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유책으로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타협은 존중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일시적인 이기적 이익을 위해 면제를 추구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 모두 실패하고 어느 쪽도 이롭지 않다"고 전했다.
▲S&P500 선물, 亞 시장서 하락…미 국채금리 혼조
- 21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다시 힘이 실리는 등 시장의 혼란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11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선물은 전장 대비 0.67% 하락한 5,277.25에 거래됐다.
▲금값, '파월 해임우려' 약달러 여파에 사상 최고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값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1일 오전 10시1분 현재 금 현물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44.60달러(1.32%) 오른 3,371.4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금선물 가격은 1.4% 오른 3,375.90달러에 거래됐다.
▲씨티 "'마러라고 합의' 추진 시 日이 주요 타깃"
- 씨티그룹은 미국이 일명 '마러라고 합의(Mar-a-Lago Accord)'를 추진할 경우 일본이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씨티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로서는 '마러라고 합의'가 구체적인 위협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마러라고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환율 조정 협정을 체결하자는 구상이다. 이는 1985년 미국이 일본, 독일 등과 함께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체결한 '플라자 합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당시 플라자 합의는 달러 강세로 인한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LPR 1년물 3.1%·5년물 3.6%(상보)
- 중국 인민은행(PBOC)이 21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모두 6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날 PBOC는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 예상치(화면번호 8808)에 부합한 결과다.
▲BofA "쿠팡·페이팔 등 1분기 어닝시즌 주목할 기업"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과 관련해 불확실한 거시경제 여건 속에서도 회복력을 가진 유망 종목으로 쿠팡(NYS:CPNG)과 페이팔(NAS:PYPL)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제이슨 쿠퍼베르그 BofA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에 대해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유보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면서도 "실적 기대치가 낮은 가운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페이팔의 목표주가를 103달러에서 93달러로 하향조정했지만, 브랜드·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재무안정성 등을 고려해 매수의견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지수, 98.64선까지 낙폭 확대(상보)
- 글로벌 달러 지수가 아시아 시장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전쟁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재차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둘러싼 소음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달러에 부담에 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그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日 증시, 미일 협상 실망과 차익실현에 하락 출발
- 21일 일본 증시는 개장 초부터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1.37포인트(0.69%) 하락한 34,488.91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7.09포인트(0.67%) 내린 2,542.06을 나타냈다.
▲TD증권 "美 주식·채권, 관세 불확실성에 더 큰 폭락 가능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미국 주식과 채권이 더욱 크게 폭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미국 자산의 매력도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4월 초 주식·채권 가격의 잇따른 변동성이 앞으로 발생할 더 큰 손실의 출발점이 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국제유가, 미-이란 핵협상 진전 소식에 1% 하락
-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진전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오전 8시30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는 지난 주말보다 0.68% 하락한 62.99달러에 거래됐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0.83% 내린 66.89달러에 움직였다. WTI와 브렌트유는 장초반 1%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트럼프 관세협상 과정, 美개별종목에 새로운 리스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정책 이후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감은 다소 진정된 분위기지만 개별 종목은 아직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CNBC가 20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무역 협상이 2주째 이어지고 있으나 새로운 합의는 발표되지 않고 시간만 흐르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 15개국과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주장했지만, 세부적 내용과 일정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자산관리회사 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아무런 성과도 없다. 협상이 '매우 가까워졌다'고는 하지만 실제 서명된 무역 협정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호주·홍콩·유럽 등 부활절로 21일 금융시장 휴장
- 호주와 홍콩, 유럽연합(EU) 등의 금융시장이 부활절을 맞아 휴장한다. 21일 연합인포맥스 경제지표 통합캘린더(화면번호 9929)에 따르면 호주, 홍콩, EU, 영국 등의 금융시장이 쉬어간다. 이들 시장은 22일부터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과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 추이 등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 연은 "저관세 시나리오에서 물가 가장 급격히 오를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조사 결과 "기업들은 관세로 인해 예상되는 단가 변화를 가격 인상을 통해 고객에게 전가할 계획이었으며, 이러한 비용 전가의 정도는 관세 시나리오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연은은 지난해 12월 말 4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관련 계획을 조사한 모닝컨설턴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