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파월 해임 우려 속 달러-엔↓…7개월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큰 폭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 내린 140.629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이른 아침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하락해 낙폭을 꾸준히 키웠다. 정오 가까워질 무렵 한때엔 1.10% 급락한 140.612엔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시간으로 22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가운데 미일 재무장관이 24일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엔저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엔화에 강세 압력을 넣었다.
달러화 매도 속에서 엔화를 포함한 안전통화들로 수요가 몰렸다.
지난주 말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해임을 압박한 데 이어 관련 가능성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히면서 미국 자산들에 대한 투매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꾸준히 하락 폭을 확대해 전장 대비 1.04% 하락한 98.176까지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14% 오른 162.17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8% 상승한 1.1531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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