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외국인 日국채 매수 '사상 최대'

2025.04.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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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외국인 日국채 매수 '사상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미국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가운데 일본 국채(JGB)로 해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년물 이상 일본 국채에 대한 해외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증권딜러협회의 3월 자료를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10년물 이상 일본 국채 순매수 규모는 약 2조1천800억 엔(약 154억 9천만 달러)로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급격한 불안심리가 조성됐고, 특히 달러와 미국채 등 미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도가 강해지면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일본 국채로 외국인 자금이 이동했다고 해석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전망도 약화된 것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 국채 매수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일본 보험사들의 포트폴리오는 외국인들과 반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보험사들은 2024년 회계연도 말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초장기 국채 6천458억 엔 규모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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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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