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2040년까지 석탄발전 폐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위기를 막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고 했다.
또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참여하는 탄소감축 실천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말 그대로 알맹이만 팔아서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상점'처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 경제 거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전략 육성하고, 소비자 수리권 보장으로 생활 속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세먼지 감축 계획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발생 지역 생물다양성 복원에 집중하고 육지와 해양의 생물다양성 보호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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