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애플·엔비디아 주식 들고 가기 어렵다"

2025.04.22 09:36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크레이머 "애플·엔비디아 주식 들고 가기 어렵다"



https://tv.naver.com/h/74763157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을 언급하며 애플(NAS:AAPL)과 엔비디아(NAS:NVDA)라는 두 인기 종목을 현재로서는 보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21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미국의 정책은 중국이 무역 규칙을 따르지 않더라도 중국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무역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군사적 충돌 없이 초토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 간의 긴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미국은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산 상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한다.

간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공격한 것에도 투자자들은 불안해했다. 엔비디아는 하루 사이 4% 넘게 추락하며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크레이머는 "미국 정부가 애플과 엔비디아에 편견을 갖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반도체를 설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중국의 제품 수입을 막을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여긴다"며 "백악관은 우리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보다 중국을 차단하는 데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이 무역전쟁의 한가운데 놓였기 때문에 엔비디아보다 보유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상당한 사업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기술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중국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크레이머에 따르면 백악관은 애플이 미국이나 다른 곳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여긴다.

크레이머는 "계속해서 바람직한 제품을 만드는 애플을 괴롭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용욱

권용욱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