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Q 실적 예상 하회…"2분기에 연간 가이던스 재검토"(종합)
자동차 부문 매출 전년比 20%↓…'올해 플러스 전환' 예측 삭제
https://tv.naver.com/h/74842768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1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9% 감소한 193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센트로 전년대비 40% 급감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211억1천만달러 및 39센트)를 밑돌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대중적 반감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139억6천7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동차 인도량은 33만6천681대로 전년에 비해 13% 줄었다.
테슬라는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가 자동차 및 에너지 공급망, 우리의 비용 구조와 내구재 및 관련 서비스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어렵다"면서 "2분기 업데이트에서 2025년 가이던스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월 당시 제시됐던 자동차 부문의 올해 플러스 성장 전환 예측은 이번 발표에서 삭제됐다. 지난해 연간 자동차 부문 매출은 770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바 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6.3%를 나타냈다. 1년 전 17.4%에 비해 하락했으나 시장 전망치(15.82%)는 웃돌았다.
테슬라는 "우리는 제조 및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한 혁신을 계속 실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드웨어 관련 이익과 함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플릿 기반 이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로보택시는 오는 6월까지 오스틴에서 시범 출시를 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밀리는 듯하던 주가는 다시 반등, 뉴욕 오후 4시 58분께 0.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정규장은 4.60% 급등 마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