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주가지수선물, 트럼프 발언에 급등…"파월 해고 생각 없어"(상보)
달러 지수, 0.8% 오르며 100선 근접
美 주가지수 선물, 亞 시장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와 주가지수선물이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58% 급등한 5,398.75에, E-Mini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1.75% 상승한 18,707.00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1% 오른 99.748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96% 치솟은 142.920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대중 관세와 관련한 발언들을 내놓으며 시장의 경계감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식에서 파월 연준 의장과 관련해 내년 임기 만료 전 "해임시킬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해임을 요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언론이 문제다. 나는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지만 금리 인하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며 "(현재 대중 관세율인) 145%는 매우 높은 수치이고 실질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 관세율이) 0%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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