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 암호화폐·ETF 등 금융사업 본격 확대

트럼프미디어, 암호화폐·ETF 등 금융사업 본격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개인용 투자상품 출시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요 외신이 22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으로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책에 부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크립토닷컴(Crypto.com) 및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과 예비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작업이다.

ETF 상품은 미국과 주요 해외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관련 공식 신청은 제출되지 않았다.

데빈 누네스 트럼프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와 디지털 자산의 폭발적인 성장을 믿는 투자자들을 위해 ETF를 시장에 선보일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가문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밈코인,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아메리칸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슬 등 다양한 크립토 자산 분야에 진출하며 수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그룹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자산과 기업 지분(27억 달러 규모)을 가족 신탁에 위임됐으며, 그는 일상적인 운영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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