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욱 강화된 내란특검법 조속히 재발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욱 강화된 내란특검법을 조속히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가정상화를 소망하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내란의 완전한 종식 위해 끝까지 최선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동조 세력의 은폐, 연장 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21일 열린 내란 재판에서도 피고인 윤석열은 내란에 대한 성찰 없이 계엄이 가치중립적인 하나의 법적 수단이라는 궤변으로 정당성을 강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 역시 내란방조자임에도 권한대행이라는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차기 대선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며 "법무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곳곳에서 내란 동조세력의 잔존을 위한 알박기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내란동조 정당으로 윤석열과의 결별은 커녕 내란특검도 외면하고 있다"며 "내란동조 세력들의 대선출마, 내란특검 반대, 신당 창당을 운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헌정 파괴를 지속하겠다는 선언이며, 법치를 몰살하려는 협잡"이라며 "국정농단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내란특검법을 조속히 재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진보 정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 올랐으나 부결, 자동 폐기됐다. 내란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두 번째 일이다.
앞서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으로 이뤄진 재표결에서 총 299명 투표 중 찬성은 197표, 반대는 102표였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3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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