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무역 긴장 완화에도 혼조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3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에 지지력을 나타냈으나 방향성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0%) 하락한 3,296.36을, 선전종합지수는 14.65포인트(0.77%) 상승한 1,923.38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미국의 관세 및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일부 긴장 완화 신호가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 관세 갈등과 관련한 현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암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에서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기술 기업 중심의 선전 지수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싱 자오펑 중국 수석 전략가는 "오늘 헤드라인에서 리스크 심리가 더 나아졌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 행정부의 정책 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은 빠른 무역 협상과 감세 조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2위안(0.06%) 올라간 7.211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