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무역 마찰 완화 메시지에 위험 선호 회복

2025.04.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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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무역 마찰 완화 메시지에 위험 선호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그간 아시아 증시의 주요 하방 재료였던 미국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회복했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경계가 완화되면서 1∼2%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48.03포인트(1.89%) 상승한 34,868.63에, 토픽스 지수는 52.20포인트(2.06%) 오른 2,584.32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일본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특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 관세 갈등 관련 현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해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됐다.

그간 관세 우려로 하락했던 반도체 관련주와 자동차주를 다시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또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추측으로 하락했던 은행주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오는 24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을 앞둔 경계에 지속적인 매수는 제한됐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전일 대비 2.69% 급등한 35,142.1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단기적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도 장기적인 경기 전망은 부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춘 2.8%로 낮췄다.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지역이 하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우에도 자동차에 대한 25%의 부문별 관세로 인해 수출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보다 0.5%포인트 하락한 0.6%로 하향 조정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141.797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에 지지력을 나타냈으나 방향성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0포인트(0.10%) 하락한 3,296.36을, 선전종합지수는 14.65포인트(0.77%) 상승한 1,923.38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미국의 관세 및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일부 긴장 완화 신호가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 관세 갈등과 관련한 현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상황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암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에서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기술 기업 중심의 선전 지수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싱 자오펑 중국 수석 전략가는 "오늘 헤드라인에서 리스크 심리가 더 나아졌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 행정부의 정책 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은 빠른 무역 협상과 감세 조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2위안(0.06%) 올라간 7.211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부양 기대와 미국발 무역 긴장 완화 메시지에 큰 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37% 급등한 22,072.62를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2.08% 상승한 8,116.28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아시아 금융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대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845.71포인트(4.50%) 오른 19,639.14에 장을 마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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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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